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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은 "우천순연이 유리한지, 먹튀 폴리스 24 불리한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리 팀은 뒤로 밀린 경기가 대부분 홈 경기라 나쁘지 않다. 시즌 막바지에 다시 경기하더라도, 홈이라면 한결 편하게 임할 수 있다. 당연히 경기를 잘해서 승리하는 게 먼저겠지만, 그 점은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11일 KIA-두산전은 경기 개시 1시간 25분 전인 오후 5시 5분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KIA의 홈 우천 취소 경기 수는 9게임으로 늘었다. 

 

단편영화로 돌아간 이유도 다르지 않다. “리프레시가 되죠. 물론 저예산이니까 갖춰진 여건이 그렇게 좋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훌륭하지 않거나 실력 없는 건 아니잖아요. 넷플릭스를 보면 굉장히 다른 길이의 좋은 작품이 많은데, 우리나라 영화는 대개 극장 상영시간 맞춰서 120분, 이렇게 가니까 조금 답답함이 있어요. 다양한 것들이 나타나야 기존의 것들도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또 배우로서는 조금 더 참여적인 작업이죠. 기존 상업영화 틀에서 주어진 역할이 아니라 규모가 작다보면 서로 밀접해지고 같이 회의하고, 저처럼 영화에서 아직 조연인 입장에선 작품 전체를 책임지는 비중 있는 역할을 연습한다고 해야 할까요. 연극 쪽도 이런 시도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배우는 이해하는 사람, 더 많은 책임 지고싶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던 문경준(38)이 메이저급 대회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문경준은 11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노승열, 김민규(이상 9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5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이다. 그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지만, 대회 우승 경력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다.

 

첫날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던 문경준은 둘째날에도 좋은 샷 감각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4)에선 8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글을 기록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도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는 등 1~5번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한 그는 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막판엔 다소 아쉽게 경기를 치르면서 둘째날 일정을 마쳤다. 문경준은 "개막전부터 감이 좋다. 그동안 우승권이나 선두 그룹에 위치하면 조바심도 나고 긴장도 했는데 이번 대회서는 재밌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준이 둘째날 치고 나섰지만, 쟁쟁한 실력을 갖춘 다른 경쟁자들도 남은 3,4라운드 맹추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나선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노승열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이어갔다. 또 코리안투어 '10대 돌풍' 주역 중 한 명인 김민규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25)이 이틀 연속 4타씩 줄여 합계 8언더파로 최민철, 서요섭, 이한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KBO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과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이(33)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지난 6일 복통으로 치료를 받느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 등재 당시 3일로 소급 적용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등판이 가능해졌다.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광현은 밀워키와 처음 만난다.

 

밀워키는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선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성공를 발판으로 밀워키와 3년간 총액 915만 5000달러(약 110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올시즌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에 그쳤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실점한 뒤, 최근 2경기에선 불펜으로 나섰다. 더블헤더가 열리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디션 과정에서 문자투표 결과와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뒤바꾼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 과징금 1억2000만원이 부과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엄격한 제재를 통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기만행위”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부과된 과징금 1억2000만원은 ‘프로듀스101’,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듀스48’, ‘프로듀스 X101’ 등 4개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3000만원씩 적용한 액수다. 이는 방송법시행령이 규정한 과징금의 최대 액수다. 방송법시행령에 따르면 방송법 위반 행위나 횟수 등을 고려해 기준금액(2000만원)에서 50% 이내에서 경감하거나 가중할 수 있다. 

 

방심위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와 출연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긴 것은 물론이고 무려 4년간 조직적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어졌음에도 방송사 차원의 검증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과거 사례를 모두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단일 프로그램에 한 번에 적용된 과징금으로서는 역대 최고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은 언제 다시 마운드에 오를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감독도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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