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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골대 귀신에 안 토토 홍보 씌였으면 활약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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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직도 뛰는지 몰랐네 토토 홍보 예전에 리버풀에서 뛸때가 엊그제같은데

MLB닷컴은 지난 7일 사이영상 토토 홍보 모의투표를 했는데, 류현진이 MLB닷컴 기자단으로 구성된 유권자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어 사이영상 후보 1위로 뽑혔다. 류현진은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올리고 있다. 

 

ESPN은 "현재 NL에서 류현진을 앞선 투수는 없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3으로 2.41의 셔저를 크게 앞선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이닝을 계속 소화시키게 한다면 류현진은 190이닝, 15승 이상을 거두고 매우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은 또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한 차례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5로 호투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8월 1일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SPN은 "셔저가 등 통증으로 오래 자리를 비우면서 류현진이 더 유리해졌다"고 했다. 그러나 셔저 외에도 경쟁자가 있다. ESPN은 "디그롬이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를 올렸다. 올 시즌 7차례나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닝은 류현진을 넘어섰다"고 했다. 디그롬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2.77, 18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에 도전한다. 

 

 

고백하자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봉오동 전투를 잘 몰랐다. 역사교육의 공백이거나 무관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역사의 사각지대에 묻혀있던, 독립군 승리의 역사를 스펙터클의 무대로 끌고 온다. 고문과 투옥, 고통과 피해가 아니라 기관총과 질주가 난무하는 승리의 순간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그려낸다.

 

여러 면에서 이 영화는 미학적 판단보다는 윤리적·도덕적 공감에 호소한다. 미학적으로 따져보면 세계관이 지나치게 이분법적이다. 미묘하거나 모호한 영역이 없다. 칼로 자르듯 선명하게 선과 악으로 나뉜 인물들은 평면적이며 기능적이다. 아군과 적군뿐인 세계에선 내적 갈등이나 모순·분열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일본군도 전형적이긴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히어로 영화의 악당처럼 가차 없는 살인 기계로 묘사된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선언’과 ‘표어’를 동원해 일제의 악랄함을 고발하고 그에 대비되는 우리의 민족적 가치를 설파한다. 

 

주인공 황해철(유해진)은 자신이 처치한 일본군의 피를 손바닥에 적셔 ‘대한독립만세’라고 벽에 적어 내린다. 독립군들은 감자 한 알을 십시일반 한 입씩 나눠 먹고, 어린 소녀를 지키려 다수 장병이 목숨을 건다. 나이어린 일본군 소년을 적군임에도 살려준다. 일본군에 대한 묘사는 그와 정반대다.

 

이러한 상투성·평면성에도 불구하고 이장하(류준열)의 살신성인 질주와 독립군의 승리가 장대하게 재현될 때 뭉클한 감동이 전달된다. 이는 역사적 실화에서 비롯되는 박진감이자, 민족이라는 공동체 정서가 빚어내는 화학작용이기도 하다. 영화의 단순한 선악구도는 오히려 감동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척박한 아날로그식 전투는 절박함을 강조하고 산악지대를 활용한 액션의 새로움도 거든다.

 

‘봉오동 전투’는 민족 정서를 카타르시스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 공교롭게도 이 정서가 지금, 여기의 현실과 조우해 교감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히어로 액션. 그 어떤 때보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한 작품이다. 

 

강남대 국문과 교수,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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