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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FLAIR먹튀 투어 베오그라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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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TP FLAIR먹튀 투어 베오그라드오픈 1회전 탈락

세계 랭킹 87위인 권순우는 24일(FLAIR먹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페자크르스틴(284위·세르비아)에게 세트스코어 1-2(2-6, 6-3, 1-6)로 졌다.

 

권순우는 4월 세르비아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나온 크르스틴을 맞아 두 번째 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1-6으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30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둘의 첫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땅볼과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2사 2루에서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4회 2사 1루에서는 최지만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할 뻔했지만, 홈으로 내달리던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소가 토론토 중견수-유격수-포수의 중계 플레이에 태그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투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시속 140㎞)를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6번째 피홈런이다. 그러나 메히아에게 당한 이 일격이 류현진의 마지막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6회 실점 위기에서 최지만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47㎞)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더 상대한 뒤 2사 2루에서 불펜 라파엘 돌리스로 교체됐다. 돌리스가 아로사레나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류현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공 107개는 토론토 이적 후 최다 투구 수(종전 100개)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 말 랜덜 그리칙의 중월 투런포로 균형을 깼다. 그러나 불펜이 9회 초에만 볼넷 5개를 남발하면서 4실점해 4-6으로 역전패 했다. 에이스의 역투에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올 시즌 출전한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429에서 0.400(25타수 10안타)으로 조금 낮아졌다.  

 동산고 야구부의 역사적 하루…류현진-최지만 명승부

인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는 1945년 창단했다. 고교야구 초창기부터 명문 팀으로 기틀을 다졌다. 전국대회에서 11회 우승했다. 2006년엔 창단 이래 가장 유명한 졸업생을 배출했다.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 류현진은 프로 입단 첫해부터 7년간 KBO리그를 지배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다시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동산고 정문은 2016년 조성된 '류현진 야구 거리'의 출발점이다. 학교 인근에는 '류현진 거리'라는 이름의 버스 정류장도 있다. 동산고 담장을 따라 류현진의 핸드프린팅, 조형물, 사인볼, 유니폼, 기념품, 고교 시절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류현진의 모교'라는 타이틀은 동산고 야구부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훈장이다.  

 

2021년 5월 24일(한국시각). 동산고 야구부는 또 한 번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탬파베이 소속인 또 다른 동산고 졸업생 최지만(30)이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동산고 4년 선후배 사이인 둘의 빅리그 투타 맞대결이 처음으로 성사됐다.  

 

팽팽한 승부였다. 2회 초 첫 타석에선 류현진이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최지만을 잡아냈다. 4회 초 2사 1루 두 번째 대결에선 최지만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응수했다. 류현진의 전매 특허인 체인지업을 밀어쳐 큼직한 타구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MLB에서 한국인 타자에게 맞은 첫 장타였다.  

 

탬파베이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소는최지만의 타구가 펜스 바로 앞까지 향하는 걸 보고 홈까지 내달렸다. 류현진의 실점 위기였다. 이때 토론토 수비가 에이스를 도왔다.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깨끗한 중계 플레이로 브로소를 태그아웃 시켰다.  

 

둘은 또다시 주자를 둔 6회 초 2사 1·2루에서 마지막으로 맞닥뜨렸다. 선배 류현진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최지만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47㎞)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최고 구속이다. 동산고 선후배의 첫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삼진. 일단 선배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류현진은 경기 후 "한국 선수들끼리 MLB에서 맞대결하는 건 좋은 일이다. (최)지만이와 처음 상대했는데, 특별히 다를 거 없이 준비한 대로승부했다. 내가 잡기도 하고 안타도 맞으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며 웃었다. 


 

류현진에게는 고교 후배와 대결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었다. 토론토의 연패 탈출이다. 늘 그랬듯 에이스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7회 2사까지 버티면서 이적 후 가장 많은 공 107개(종전 100개)를 던졌다.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실점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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