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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별명이 '즈베르'(FX 마진파이·러시아어로 야수)였다. K리그 적응을 마친 야수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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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X 마진파이 최장신 뮬리치 \"나는 그라운드의 야수, K리그 집어삼킨다\"

프로축구 성남FC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7·FX 마진파이)가코로나19 휴식기에서 돌아오자마자 펄펄 날고 있다. 그는 22일 K리그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5호 골(득점 7위)을 터뜨렸다. 3주 공백이 무색할 정도였다.

 

성남은 최근 리그 4경기(14~17라운드)를 쉬었다. 지난달 30일 FC서울전 직후 서울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출전한 성남 선수들은 프로축구연맹 수칙에 따라 2주 자가격리 후 일주일간 회복훈련을 했다. 2월 벨레주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이적한 뮬리치는 이 기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리그와 팀에 녹아들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그는 "팀이 경쟁팀보다 서너 경기 덜 치렀다. 두 경기마다 1골(12경기 5골) 페이스를 유지하면 득점 선두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외국인 골잡이 중에선 유일하게 득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볼링 투어 18개월 만에 재개...6월 구미서 삼호컵


뮬리치는 키 2m 3㎝(체중 102㎏)로 K리그 역대 최장신이다. 종전 최장신 보그단 밀리치(2m 2㎝)보다도 1㎝ 더 크다. 공중볼 경합은 백전백승이고, 두 명과 몸싸움을 붙어도 거뜬하다. 헤어스타일까지 삭발이라 험상궂은 표정만 지어도 상대는 움츠러든다. 

 

장신 공격수로는 드물게 발도 빠르다. 지난달 10일 광주FC전 당시 하프라인에서 상대 골문까지 혼자 드리블 돌파한 뒤 득점하는 장면을 두 차례나 연출했다. 당시 광주 수비진이 전력 질주에도 따라잡지 못했다. 뮬리치는 "유럽에서도 헤딩보다 드리블이 주 무기였다. '저 선수는 덩치가 크니 헤딩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 상대는 큰코다쳤다"고 자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중단됐던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프로볼링 투어가 18개월 만에 재개된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2021 제1차 DSD삼호컵 프로볼링 대회를 다음 달 14일부터 11일간 경북 구미 복합스포츠센터 볼링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2019년 12월 스톰도미노피자컵 국제오픈 이후 18개월 만에 재개되는 KPBA 프로투어 공식대회다. 동시에 2021시즌 개막전이다.

 

DSD삼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2000만원이다. 선수 580여 명(남자부 450여 명, 여자부 130여 명)이 출전한다. 프로볼링협회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출전 선수는 경기장 입장 72시간 이내에 발급한 코로나 음성판정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출입시 소독부스 통과, 손소독, 수시 체온측정 등 까다로운 방역절차가 진행된다.

비시즌에 육상 코치를 섭외해 훈련하는 게 뮬리치 스피드의 비결이다. 그의 30m 스프린트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고였던 문선민(상무)이 시속 36.4㎞였다. 뮬리치는 슛이 워낙 정확해 전담 키커도 맡는다. 그는 "롤모델인 세계적인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초에는 슬럼프도 겪었다. 무슬림인 뮬리치는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지키느라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올해 라마단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였다. 이 기간 무슬림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커녕 물도 마시지 않는다. 그가 힘을 못 쓰자, 선두권이던 팀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부진이 깊어질 무렵 코로나 휴식기가 결정됐다. 그는 "지금은 매일 경기해도 거뜬하다"고 큰소리쳤다.

 

손흥민(29)이 토트넘 홋스퍼 스폰서인 AIA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2020~21시즌 AI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리그 37라운드까지 17골로 득점 4위다. 올 시즌 각종 대회 50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원 홋스퍼 멤버스 올해의 선수’, ‘주니어 멤버 선정 올해의 선수’,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 등 3관왕에 등극했다. 3월 아스널전에서 라보나킥으로 골을 기록한 에릭 라멜라가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뮬리치는 지난달 광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흥분해 상의를 벗어 던졌다. 그에 앞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도 잊었다. '아차' 했지만, 늦었다. 결국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성남은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뮬리치는 "경기 후 동료들에게 '바보같은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 다행히 동료들이 용서해줬다. 대신 '크레이지'라고 놀렸다. 화를 낼 줄 알았던 김남일 감독님은 내 엉덩이를 장난스럽게 걷어차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뮬리치는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개발해 매 경기 득점하겠다. K리그를 집어삼키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토트넘 스폰서 'AIA 올해의 선수'…케인 3관왕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두를 내달렸다. 초보 감독 김원형(49·작은 사진)의 ‘조용한 리더십’이 눈에 띈다.

 

SSG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0으로 물리쳤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강민이 홈런 등 2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전날 단독 1위로 올라선 SSG(23승 17패)는 최근 5연승이다.

 

지난겨울 SK 와이번스는 새 사령탑으로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인 김 감독은 SK 창단 멤버였고, 은퇴 뒤에는 코치를 지냈다. 이후 롯데와 두산을 거쳤고, 5년 만에 감독이 되어 돌아왔다. 선임 후 SSG가 SK를 인수해 재창단하면서 김 감독은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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