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긴 하는데, 부상도 많고 가격도 비싸서. 비아플러스 경제성평가 보강해야할 곳도 많은 지금 스날에 맞는지는 잘...

앞서 지난 7일 처음으로 폐지설이 제기된 ‘비아플러스 경제성평가 개그콘서트’ 측은 당시 “결정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출연 개그맨들에게는 이달 말까지만 녹화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에 일본에서 귀국한 배선우는 코로나19 해외 입국자에 대한 조치에 따라 2주 자가 격리를 거쳐 1주일도 안 돼 대회에 나선 사실을 털어놨다. 그런데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렀다. 배선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가격리를 끝내고 클럽을 잡은 지 6일째 되는 날이다. 어제 연습한 게 클럽 잡은 지 5일째였는데 감이 너무 안 올라와서 힘들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마음을 비워서 그랬는지 운이 따르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2주 격리가 많이 힘들었다.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3일만 연습을 안 해도 감이 떨어지는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JLPGA 투어는 시즌 개막도 하지 못하고 연이어 대회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그랬던 만큼 배선우는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는 "좀 사는 것 같다. 숨을 쉴 수 있는 것 같다. 기약이 없어서 근심 걱정만 있고 연습해도 무의미한 허탈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회를 막상 뛰고 그러니까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대회인 만큼 배선우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풍경은 있었다. 바로 갤러리 없이 경기를 치른 것이었다. 배선우는 "시작할 때 이름을 부르거나 인사하면 갤러리들이 박수를 쳐준다. 갤러리들의 박수 반응을 보고나서 그린 위에 어떻게 됐는지 볼 때가 있다. 그런데 아무도 없으니까 같이 라운드한 선수들끼리 '붙었나' 하고 봤다. 그린 쪽에서 바운스를 모르니까 그런 게 어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같은 조에 플레이한 선수들이 동갑내기들이었다. 갤러리가 없어도 즐겁게 하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히려 연습 라운드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천선수촌이 또다시 문을 닫는다.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7월 개최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이후 3월말 선수촌을 떠났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12일과 13일에 걸쳐 가라테, 유도, 레슬링, 역도, 펜싱, 배드민턴, 복싱 등 9개 종목 약 360명을 진천선수촌에 재입촌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을 중심을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1차 입촌 예정자들의 입촌을 일주일 연기했다. 그리고 결국 '입촌을 잠정 보류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입촌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당분간 소속팀 등에서 훈련을 이어가면서 비대면 훈련 보고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호텔을 전전하면서 JLPGA 투어를 뛰면서도 2승을 하면서 연착륙한 배선우는 올해 든든한 후원사의 후원 덕에 일본에서 시즌 준비도 잘 해냈다. 일단 시즌 첫 대회는 한국에서 치러냈다. 배선우는 철저한 방역 체계 속에 대회를 치르는 상황을 만족해하면서 "불편하더라도 우리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다. 신경써주는 게 감사하고, 그런 와중에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연습장 입구에 있는 살균기 설치한 것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 3라운드가 남은 만큼 배선우는 남은 라운드 선전도 다짐했다. 그는 "첫날 운이 좋았지만 골프는 장갑을 끝까지 벗어야 안다. 작년에 다른 투어를 뛰면서 배웠던 걸로 성숙해진 플레이로 유연하게 갈 수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2016·2018년 등) 짝수 해에 우승을 해왔다. 시즌 첫 대회라 욕심은 안 났지만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상황을 곧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박성현은 "고민이 있었던 마음이 있었어도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컸다"면서 "연습 시간이 많이 생기고, 준비할 시간이 많이 생겨서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내년까지 시간이 생겨 좋은 쪽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아직 없어진 건 아니니까, 시간도 많이 남아 있고, 기록을 더 쌓아서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많은 국민들께 좋은 스포츠 선수로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정은6도 "내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남아있는 게 아니다. 열심히 준비해 다시 올림픽에 나가는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1년 더 시간이 생긴 올림픽 경쟁. 선수들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메고 목표 설정을 하려 했다.

연습 라운드에 나선 선수와 캐디는 모두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코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티샷하기 전에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라운드를 시작하는 선수도 많았다. 함께 라운드하는 선수들끼리도 대화를 삼갔다. 그린 위에서도 서로 1~2m 정도 떨어져서 퍼트 연습을 했다. 캐디와 적당히 거리를 둔 상태에서 그린 공략법을 상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회 주최 측과 선수들은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려 노력했다. KLPGA는 선수들에게 개인 장비를 수시로 소독하고, 벙커 모래를 정리하는 고무래와 홀에 꽂힌 깃대 등 공용 물품을 맨손으로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세부 내용을 담은 수칙을 대회 개막 전에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미디어센터를 출입하는 기자들도 1m 이상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다.

주최 측은 클럽하우스 대신 골프장 내 연습장 겸 휴게 시설인 어반 레인지를 선수들의 전용 공간으로 배정했다. 골프장 측도 워크 스루(walk through)형태의 특수 살균 소독기를 입구에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여자 골프 세계 3위 박성현(27)은 “골프장에 설치된 살균 시설을 지나야 하고, 식당에서도 혼자 식사하는 게 낯설지만 대회가 열린다니 무척 기쁘다”며 “캐디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갤러리 없이 치른다. 코스엔 선수와 캐디 외에 대회 관계자의 출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최혜진(21)은 “갤러리의 환호가 없는 라운드는 무척 어색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만 말없이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게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하나(28)도 “버디를 하든, 보기를 하든 갤러리가 없으니 큰 감정 기복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성현과 김세영은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외국인 캐디가 코로나19 사태로 입국하지 못해 국내에서 캐디를 구해 이 대회에 나선다.

고양-한스타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