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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도 좋으니까 제발 좀 비아마트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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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저새끼 비아마트 주급을 감당할수 있을까

한국판 ‘프렌즈’를 꿈꾸는 ‘슬의생’의 비아마트 남은 과제는 다음 시즌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신 PD는 “주 1회 12부작 방송도, 기승전결 없이 소소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구성도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었다고, 시즌 2도 주 1회로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가 성공해서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즈가 후원하기 전까지 이 시리즈는 선수들의 참가비(125파운드·약 20만원)를 모아서만 치를 뻔 했다. 2018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비롯해 영국에서 내로라하는 여자 선수들이 나섰지만 곧장 대회 후원을 약속한 기업이 없었다. 로즈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LET의 상황도 눈길이 모아진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골퍼들은 LET를 주무대로 삼는다. 올 시즌은 역대 최다인 24개 대회, 총상금 1783만4000 유로(242억원) 수준으로 열리려 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공동 벤처 파트너십을 맺고나서 신규 대회들이 늘면서 생긴 결과였다. LPGA 투어에 스타 골퍼들을 뺏기고, 대회수도 2016년 21개에서 2018년 15개까지 줄면서 위기를 맞았던 LET에겐 큰 기회였다.

 

그러나 LET의 상금 수준은 지난 시즌 남자 프로골프 유러피언투어(42개 대회·1억330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비해선 7분의 1 수준이다. LPGA 투어와도 차이가 크다. 코로나19 없이 예정대로 시즌을 치렀다면 LPGA 투어는 총상금 7510만 달러(약 885억원) 규모로 열리려 했다. LET의 3.65배 수준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9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시즌도 언제 재개될 지 기약이 없다. 당초 8월 예정된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LPGA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인데다 코로나19로 입국 제한 조치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예정대로 열릴 지 미지수다. 그나마 로즈의 후원이 LET에서 활약중인 영국 선수들에겐 한 줄기 빛 같은 일이 됐다.

 

골키퍼치고 키(1m83㎝)가 크지 않은 김영광은 ‘점프력을 키우는 것만이 살 길’이라 판단했다. 프로 생활 내내 1m90㎝ 안팎의 장신들과 경쟁한 그는 늘 한 발 빨리, 한 발 더 멀리 뛰어야만 했다. 매일 밤 4~5시간씩 점프와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특훈’을 했다. 줄넘기 2단 뛰기 수천 개를 한 뒤, 허들을 세워놓고 좌우로 뛰어넘었다. 이마저 성에 차지 않으면 인근 테니스장에서 제자리 뛰기로 지칠 때까지 네트를 넘고 또 넘었다.

 

베테랑이 된 지금도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최근엔 백민철 성남 골키퍼 코치의 도움을 받아 정면으로 날아오는 볼을 끝까지 눈을 감지 않고 쳐내는 연습을 한다. 20대 시절에 비해 떨어진 운동 능력을 동체시력으로 보완하기 위해서다. 얼굴에 맞는 한이 있어도 공을 끝까지 본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기본이다. 김영광은 “프로 데뷔할 때 몸무게가 86㎏였는데, 여전히 86~87㎏대를 유지 중이다. 많이 먹었다 싶으면 다음날 음식 섭취량을 확 줄인다. 밤에 라면 먹는 후배들 보면 솔직히 흔들릴 때도 있지만, ‘라면 한 봉지당 한 골’이라고 되뇌며 꾹 참는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전남에서 김영광과 한솥밥을 먹은 김남일 성남 감독은 지난해 겨울 이랜드FC와 재계약하지 못해 은퇴 기록에 선 후배에게 흔쾌히 손을 내밀었다. 백전노장 김영광이 올 시즌 팀의 ‘마지막 퍼즐’이 될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김영광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선수단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맡았다. 성남의 올 시즌 5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고, 초반 4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끌었다. 김영광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에 힘입어 성남은 5라운드 대구전에 두 골을 내주고도 전북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3골) 선두다.

 

김영광은 성남에 입단하며 신인 시절 등번호 41번을 골랐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는 “모든 골키퍼는 골대 구석 구석을 날아다니며 커버하는 ‘수퍼맨’을 꿈꾼다. 37세인 나 역시 마찬가지다. 펄펄 날아다니는 짜릿한 축구로 성남 팬들을 웃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는 사이, 불펜투수들의 피로와 부상이 쌓였다. 마무리로 주가를 높이던 임창만(35)은 2018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또 다른 불펜의 핵심 이민호(27)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장현식(25)도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했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NC는 2018년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5위로 반등한 지난해에도 불펜의 힘은 예전보다 떨어져 있었다.

 

올 시즌 개막 전 허구연 해설위원은 “올해 NC는 우승 전력이다. 나성범·양의지·박민우 등 화려한 타선을 갖췄다. 최고의 선발투수로 성장할 구창모가 있어 기대된다. 하지만 불펜 투수진은 물음표다. 지난해 NC 불펜투수들의 승계 주자 실점률이 33.8%로 1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불펜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줘야 우승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새로운 불펜투수들이 등장한 덕분이다. 올 시즌 초반 NC 불펜의 ‘필승 조’는 좌완 임정호(30), 우완 사이드암인 박진우(30)와 원종현(33) 등이 있다. 선발투수가 6회까지 막아준다면, 임정호-박진우-원종현이 차례로 7~9회를 틀어막는 것이 NC의 승리 공식이다. 임정호는 7홀드, 박진우는 6홀드로 이 부문에서 각각 1·2위에 올라있다. 원종현은 구원 1위(8세이브)다. 이들이 ‘불펜 명가’의 부활을 이끌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올해가 불펜을 재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1군에서 던진 선수가 60명에 이르렀다. 경험을 쌓은 투수들이 올해 더 성장해서 강한 불펜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깜짝 선발투수로 나서서 9승을 올린 박진우를 불펜으로 돌렸다. 그는 불펜에서도 핵심 전력이 됐다. 지난 시즌 중반 불펜으로 보직 변경한 박진우는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1로 활약했다. 올해도 불펜에서 1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이 2.51로 준수하다.

 

NC 다이노스의 연승이 '7'로 늘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까지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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