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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GODIUS 먹튀) 데뷔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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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GODIUS 먹튀 20일 양키스전 선발 투수로 역할 변경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19일(GODIUS 먹튀) 트위터를 통해 "왼손 양현종이 20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원래 이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다만 보직이 달라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당초 "양현종은 '벌크 가이(Bulk Guy)' 역할을 맡는다. (선발 투수가 짧은 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양키스 타선에는 오른손 타자가 많다. 이 때문에 우드워드 감독은 오른손 오프너 투수를 먼저 내보내 경기 초반을 맡긴 뒤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선발 맞대결하게 됐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불펜 3경기를 포함한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말 베테랑 선수를 대거 방출했다. 시즌 내내 최하위였던 팀 분위기를 전면 쇄신하겠다는 의도였다. 주포 김태균이 은퇴했고, 주전으로 뛰던 30대 중후반 선수 대부분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외야수 이성열(37)은 그 칼바람 속에서 자리를 지킨, 몇 안되는 베테랑 타자였다.  

 

시즌 초반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8일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167(54타수 9안타) 7타점 6득점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함께 새출발한 한화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돌아가면서 기회를 줬다. 가뜩이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성열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 듯했다.  

 

외로운 베테랑은 묵묵히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진가를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이성열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대전 홈 경기에 5번 타자로 나서 값진 한 방을 터트렸다. 부활의 신호탄과도 같은, 큼직한 그랜드슬램이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만루였다. 테이블세터 정은원과 최재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하주석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때 타석에 이성열이 섰다. 개막 후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는 중심 타자. 큰 것 한 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 순간 이성열의 배트가 벼락같이 돌았다. 롯데 선발 노경은의 초구 체인지업(시속 130㎞)을 통타했다. 타구는 외야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이성열의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 정은원, 최재훈, 하주석이 차례로 득점했고, 이성열이 마지막으로 홈을 밟아 대미를 장식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홈 팬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확실한 방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 입장에선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전날(18일) 롯데에 3-4로 석패해 최하위로 내려 앉은 뒤였다. 가장 피하고 싶은 순위를 맞닥뜨린 거다. 꼴찌를 벗어나려면 9위 롯데와 맞대결을 무조건 잡아야 했다. 

 

숨죽이고 있던 베테랑 이성열이 침묵을 깨자 다른 타자들도 릴레이로 폭죽을 터트렸다. 2회 말 2사 1루에서 최재훈이 좌월 2점 홈런을 쳐 롯데 마운드를 또 한 번 폭격했다. 4회 말엔 최재훈의 볼넷과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3루에선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가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중월 3점 아치를 그려 롯데의 전의를 꺾었다. 이성열처럼 부진의 골이 깊었던 힐리가 시즌 2호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한화는 12-2로 크게 이겨 3연패를 끊고 하루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플레이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왔다"고 쓴소리를 했다. 경기 후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성열은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모범이 되는 선수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라이벌전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꺾었다.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17라운드 원정경기 전북전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전북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서 탈출했다. 울산은 또 2019년 5월 맞대결 이후 738일, 2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승점 30이 된 울산은 전북(승점 29)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울산의 전북전 상대 전적은 37승 27무 38패가 됐다. 반면 전북은 9일 수원 삼성전에서 3골을 내준 데 이어 이날은 4실점하며 부진에 빠졌다. 2경기서 7골을 내줘 2연패다. 

 

울산은 전반 8분 김민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시즌 4호 골.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교원은 2분 뒤 역전골까지 넣었다. 한교원은 시즌 5·6호 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반 31분 김민준을 빼고 베테랑 이청용을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울산은 전반 35분 힌터제어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힌터제어의 시즌 2호 골이다. 양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울산은 후반 11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불투이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후반 30분 바코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준은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두 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이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광주전용구장에선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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