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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슈팅 0개로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이 FX시티 먹튀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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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X시티 먹튀 슈팅 0개' 토트넘, 유로파리그행 적신호

4년 연속 퍼포머로 참석하고 있는 FX시티 먹튀 방탄소년단은 올해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정국은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되게 힘든 일인데 영광이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은 처음 노미네이트 된 거라 기분이 좋다”며 “‘다이너마이트’가 발매된 지 거의 1년 정도 됐는데 아직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데뷔 8주년을 앞두고 현재 가지고 있는 화두와 고민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RM은 “뉴노멀 시대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이 많다. 어떤 걸 좇아야 의미 있는 뭔가로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앨범 작업을 앞두고 회사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우리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조율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발표한 ‘학교’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 ‘맵 오브 더 솔’ ‘다이너마이트’ ‘BE’ ‘버터’ 등은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답들도 지금의 고민에서 비롯되어 나오는 결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타격 순위표엔 국내 선수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국제 경쟁력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만큼 외국인 타자들이 부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 방'을 기대하고 영입한 외국인 타자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있다.

 

19일 기준 OPS(장타율+출루율) 1위는 NC 다이노스 양의지(1.099)다. 2위는 KT 위즈 강백호(1.069). 10위 안에 든 선수는 3위 NC 알테어(1.065), 4위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1.047) 뿐이다. 지난해에는 1위 당시 KT 위즈 소속이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를 비롯해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까지 4명이 10위 안에 들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유격수인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하면 모두 타격에 기대를 걸고 계약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투수로서 또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2개를 곁들였고, 병살타 3개를 솎아내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을 뽐냈다. 평균자책점은 3.38로 유지했다.  

 

양현종은 MLB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4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팀이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0-2로 패하면서 데뷔 첫 패전을 안은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양현종은 1회와 2회 연속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두 번 다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없앴다. 1회는 루크보이트가 3루수 병살타, 2회는 미겔 안두하르가 유격수 병살타로 각각 물러났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5회 다시 무사 1루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번에도 해결책은 병살타였다. 다시 만난 안두하르에게 또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5회까지 2루조차 내주지 않은 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카일히가시오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네 번째 무사 1루에서 결국 적시타를 허용했다. 타일러 웨이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D.J. 러메이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이 다음 타자 보이트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결국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불펜 브렛 마틴이 마운드에 올라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텍사스는 이후 한 점도 뽑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한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코리 클루버는 9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MLB 6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올해만 두 번째 노히터 희생양이 됐다. 

 

공격과 수비, 주루를 포함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WAR)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엔 대체선수 애디슨 러셀(전 키움 히어로즈)을 포함해 11명의 외국인 타자 중 7명이 WAR 20위(스탯티즈 기준)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피렐라(1.97, 3위)와 알테어(1.92, 6위) 뿐이다. 3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마차도(1.01, 24위)와 호세 페르난데스(0.99, 26위)만 들어간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외인 타자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홈런 비중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 13명의 외국인타자는 총 243개의 홈런을 쳤다. KBO리그 전체 홈런(860개)에서 28.3%를 차지했다. 올해는 321개 중 56개로 17.4%에 머물고 있다. 앞서 언급한 네 선수와 9홈런의 로맥을 제외한 다섯 타자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빅리그에서 69홈런을 친 한화 라이온 힐리는 홈런 2개에 그치고 있다. 2019년 트리플A 타격왕 출신 키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타율 0.250, 홈런 1개다. 로하스의 대체자로 영입된 조일로 알몬테도 최근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0타석을 넘겼지만 드라마틱한 반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일한 자유계약선수(FA)였던 투수 이용찬이 NC 다이노스에 입단한다.

 

NC는 "FA 신분인 이용찬과 계약 기간 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계약금 5억원, 보장금액 14억원, 옵션 13억원이다. 계약 마지막해인 2024년은 서로 합의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자동 실행된다.

 

이용찬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통산 342경기에 등판,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입단 초기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전향했고, 이후에도 선발과 구원을 다시 한 차례씩 오갔다.

 

이용찬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FA를 선언했으나 원소속팀 두산을 비롯해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결국 NC가 이용찬의 재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영입했다.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던 NC는 2연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찬은 A등급이기 때문에 NC는 지난해 연봉 300%(12억6000만원) 혹은 연봉 200%(8억4000만원)와 보호 선수 20인 외 보상 선수 1명을 두산에 내줘야 한다.

 

김종문 NC 단장은 "이용찬은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로, 우리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던져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두산 팬 여러분과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찬은 21일 NC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새 얼굴들만 부진한 게 아니다. KBO리그 3년차인 터커와 2년차인 라모스도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타율 0.306, 32홈런을 기록한 터커는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야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졌다. 무려 개막 이후 27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 6일 롯데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냈지만 이후엔 다시 잠잠하다. 라모스 역시 최근엔 선발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났다.

 

문제는 코로나19 탓에 교체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엔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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