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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무도의 국가’다. 지난 6일 충주에서 끝난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보, 크라쉬 등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휩쓸었다. 

하지만 축구는 무도 만큼 잘하지 못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한국(37위)보다 95계단이나 낮다. 역대전적에서 한국이 2승1패로 앞서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2-3으로 졌지만, 2008년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서 4-0, 3-1로 이겼다. 당시 김두현, 설기현 박지성 등이 골맛을 봤다. 이후 10년 넘게 맞대결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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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강호’ 일본에 2-3으로 석패했다. 아시안컵에서 3전전패로 탈락했지만, 2016년 6월 이란과 1-1로 비긴적도 있다. 우즈베키스탄처럼 힘과 스피드가 좋다. 

거의 대부분이 자국 클럽 소속이지만,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에서 뛰고 있는 주장 겸 미드필더 아마노프(29)가 에이스다. 아마노프는 일본전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노프는 지난 5일 스리랑카와 2차예선 2차전에서도 쐐기골을 넣으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안테 미세다. 

결장 : 메르짐 베리샤[사타구니], 세쿠 코이타[무릎], 알베르트 발치[아킬레스]

한국은 지난 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FIFA랭킹 94위 조지아와 2-2로 간신히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2선과 3선의 간격이 벌어지고 빌드업(공격전개)도 원활하지 않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대표팀은 놀러오는 곳이 아니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대표팀은 9일 아시가바트에 입성한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플랜A인 4-1-3-2 포메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조지아전에서 2골을 터트린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공격을 맡을 전망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보다 수비적인 팀이다. 키 1m80㎝ 이상되는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많다.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조지아전보다 빌드업 속도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공격전개로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영화들의 손익분기점은 200만~26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낮다. 한정된 스크린에 대작이 몰려 과당경쟁을 했던 지난해 추석을 타산지석 삼은 결과다. 시장을 리드하는 강력한 기대작이 없어 전체 관객 수가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영화들이 저마다 내세운 익숙한 흥행코드가 자칫 진부하게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올 추석 볼 영화가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추석영화, 볼 게 없다?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는 “영화마다 뚜렷한 전략이나 지향점이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라 지적했다. “상업영화는 이렇게 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는 계산이 어느 정도 서야 하는데, 한동안 시장을 70% 넘게 점유했던 범죄 액션스릴러가 점차 안 먹히면서 영화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극한직업’ ‘엑시트’ 등 코미디가 의외로 크게 터지면서 영화마다 웃음요소를 곁들이고 있지만, 그 외엔 작품에 대한 신념도, 정확한 흥행 분석도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 한 해 사극이 안 됐다고 추석 시즌 사극이 싹 사라진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의심 : 베르나르두[내전근], 마우리츠 키예르고르[허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