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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앎? 돌문은 덕배 영입할 토토 홍보글 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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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그거 앎?토토 홍보글 음바페 공짜로 아스날 올뻔함 내가 집까지 찾아가서 직접 설득했는데 갑자기 재계약 해버리더니 180m에 파리 갔네...

‘엑시트’는 요즘 젊은 토토 홍보글 세대를 반영한 캐릭터 설정부터 영리했다. 용남은 몇 년째 구직에 실패한 ‘취준생’, 의주는 하루하루가 고달픈 사회초년병이다. 이번에 장편 데뷔한 이상근 감독이 애초 연기 자욱한 가스 테러를 택한 것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재난 상황에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젊은 세대 모습을 그리고 싶어서”였단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는 “영웅 아닌 보편적 인물,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 생존을 향해 달려나가는 이야기여서 더욱 응원하게 된다”면서 “재난영화에 상투적으로 나오는 국가권력 등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면 오히려 공감이 덜 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응급환자를 옮기려 대걸레와 담요로 들 것을 만들고, 쓰레기봉투·고무장갑으로 방호복을 만드는 등 극 중 용남과 의주가 생활소품을 활용하는 모습은 흡사 맥가이버 같다. 평소 쓸데없다고 핀잔 듣던 용남의 암벽 등반·철봉 기술이 재난 탈출에 필살기로 쓰일 땐, 묘한 쾌감과 함께 뭉클함까지 느껴진다. 이런 재난대피요령은 관객 사이에도 화제가 됐다.

 

유독가스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을 게임하듯 돌파해나가는 맨몸 액션 장면들도 제법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윤진율 무술감독은 “100m 넘는 빌딩 사이를 쉽게 건너는 게 할리우드 재난영화 스타일이라면 ‘엑시트’는 3~4m 거리도 막상 뛰려면 겁이 덜컥 나는 실제 상황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저널리스트는 “본인은 처절한데 인간적인 요소와 웃음이 배어난다는 점에서 성룡 세대 맨몸 액션 코미디가 연상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윤아는 이번이 첫 스크린 주연. 조정석도 그간 영화 주연으론 큰 흥행을 맛본 적 없다. 그러나 이번 영화를 기점으로 입지가 달라질 듯하다. 특히 직접 암벽등반을 배워 소화했다는 액션 장면들이 발군이다. 각각 몸 쓰는 데 능한 뮤지컬 배우, 아이돌 출신의 강점을 잘 살렸다.

 

강유정 평론가는 “올여름 대진표만 보면 ‘나랏말싸미’의 송강호, ‘봉오동 전투’의 유해진·류준열, ‘사자’ 박서준이 그간 더 강력한 필모그래피를 가져왔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엑시트’의 앙상블이 가장 매력적”이라면서 “투톱 주연뿐 아니라 박인환·고두심·김지영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장르적으로 잘 융합됐다”고 짚었다.

 

이번 영화는 용남이 어머니(고두심) 칠순 잔치에 갔다가 재난을 겪는다는 설정이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고, 천덕꾸러기 같던 용남이 친지에 인정받는 과정은 중·장년층 관객에게도 어필할 만하다. 10·20대 자녀가 부모와 함께 보는 가족 관객도 적지 않다.

 

짜릿한 액션을 일반 2D뿐 아니라, 움직이는 좌석·물·바람 등 특수효과를 더한 4D, 아이맥스 등으로 다양하게 즐기려는 N차 관객도 벌써 나타났다. 지난 주말 온라인 영화 커뮤니티엔 이 영화를 벌써 두세 번 봤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올해 첫 1000만 대열에 합류한 ‘극한직업’에 이어 ‘엑시트’ 등 가볍게 즐기는 코미디의 인기가 계속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정덕현 평론가는 “웃을 일 없이 사회가 답답한 형국인데 누가 심각한 영화를 보려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코미디 혹은 정반대로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은 지점을 건드려주는 이야기가 호응을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KT는 지난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NC와 승차는 없었지만 승률에서 앞섰다. 아주 근소한 차라서 다시 순위가 뒤집어질 수도 있었다. 거기다 KT는 선두 SK와 2연전을 치러야 했다. KT는 SK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9패로 열세였다. 

 

그런데 KT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8패)째를 거뒀다. 이어 나온 김재윤(1과 3분의 2이닝)과 주권(1이닝), 마무리 투수 이대은(1이닝)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대은은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투수들의 호투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4회 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장성우가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자 8회 초 로하스 멜 주니어가 쐐기 홈런을 날렸다. 1사 주자 1루에서 로하스가 상대 불펜 김태훈을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3으로 이겼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7승(1패)째를 올렸다. 린드블럼은 여전히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광주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17-4로 대승을 거뒀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안타를 9개나 내줬지만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7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울산 경기(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는 비가 내려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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