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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사랑하지 않아도 FX골드 먹튀 설 자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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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FX골드 먹튀 최주환, 시간 두고 선발 출전 계획\"

2000년 싱글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해 FX골드 먹튀 어느덧 중견 가수가 된 소회도 밝혔다. 올 초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진행을 맡아 한국 대중음악사 아카이빙 작업을 함께 했던 그는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행복해하는 표정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좋을텐데’(2002) ‘두 사람’(2005) ‘거리에서’(2006)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서 정승환ㆍ폴킴ㆍ악뮤 이수현 등 후배 가수들과 함께 발라드 장르 전체가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요식업으로 치면 원조 족발집 하나만 있으면 안 되잖아요. 족발 타운이 형성돼야 다 같이 잘되는 건데…이왕이면 제가 원조였으면 좋겠고요.”

 

오랫동안 숙제로 품어온 10집을 발매한 만큼 앞으로는 “너무 민망해하거나 쪽팔려 하지 않고 자주 신곡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동엽의 추천으로 발을 딛게 된 예능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예전엔 방송 3사밖에 없으니 프로그램 진행을 하려면 ‘국민 MC’ 정도는 돼야 했는데, 지금은 채널이 워낙 많아서 저처럼 전 국민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JTBC ‘비정상회담’(2014~2017)이나 KBS2 ‘배틀 트립’(2016~2020), 아니면 요리 프로그램처럼 제가 좋아하는 분야도 있고. 20대 때는 음악방송에 출연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예능에 나가면 필요한 것만 쏙 뽑아먹고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편집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잖아요.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33)의 선발 출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도 최주환은 대타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최주환은 개막 후 20경기에서 타율 0.365, 4홈런 1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2일 경기에서 대타로 복귀전을 치렀다. 볼넷을 고른 최주환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난 수아레스, AT마드리드 우승 이끌다


김원형 감독은 "수비 훈련은 다 하고 있다. 몸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하고 나서 다음 주말 3연전부터는 몸 상태가 괜찮으면 선발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오늘 경기 지명타자다. (추신수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에)당분간은 둘이서 번갈아 DH를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근 내야수 김찬형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김원형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가능한 부분이다. 움직임이나 송구 능력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타석에서 볼을 고르는 모습도 괜찮았다. 원래 타격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다. 살짝 알아보니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났던 루이스 수아레스(34·우루과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AT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AT마드리드는 26승8무4패(승점86)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84)를 따돌리고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섰다. 

 

최종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 레알에 2-1로 승리해, AT 마드리드는 역전 우승을 내줄 뻔했다. 하지만 1-1로 맞선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상대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독 드리블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가족과 영상 통화하며 눈물을 쏟았다. 수아레스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날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줬다. 날 믿어준 팀에 항상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원한 커피처럼 시원한 홈런 날린 SSG의 '스타벅스 데이'


수아레스는 작년 9월, 바르셀로나의 라이벌팀 AT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6년간 198골을 터트렸지만 사실상 방출됐다. 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했고, 로날드 쿠만 새 감독이 고연봉자 수아레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60초도 안되는 짧은 전화통화로 ‘더 이상 캄프 누(바르샤 홈구장)에서 미래는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이탈리아)행을 추진했지만, 이탈리아 국적 취득 시험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돼 무산됐다. 차선책으로 AT마드리드로 향했는데, 연봉은 바르셀로나 시절과 비교해 절반으로 깎였다. 수아레스는 최종전 결승골과 함께 올 시즌 21골을 터트려 AT 마드리드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통산 5번째 리그 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반면 수아레스를 내쫓은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승점 79)에 그쳤다.  

 

SSG는 이날 김찬형을 2루수, 박성한을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원형 감독은 "김찬형의 포지션은 유격수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최주환이 좋아지면 2루수로 나서고, 박성한과 김찬형이 유격수로 출전할 계획이다. 김성현은 백업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제이미 로맥이 결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 경기 1회 수비할 때 박종훈과 부딪혀서 어지럼증을 느껴 교체했다. 그 전에도 예전에도 뇌진탕 증세가 있었던 적도 있고. 오늘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외하고 오태곤이 1루수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시원한 홈런이 터졌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 이야기다.

 

SSG는 21일부터 23일까지 홈 구장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했다. SSG는 21, 22일 경기에선 스타벅스의 그린 색상을 적용한 유니폼을 입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 재질을 사용해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어졌다.

6경기에 3승, KLPGA 새로운 지존 박민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21일 온라인 판매분(340개)은 유니폼이 3분만에, 모자가 5분만에 매진됐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분(160개)도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선 끝에 1시간 30분만에 모두 팔렸다.

 

SSG의 모기업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4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랜더스필드에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 매장을 야구장에 입점시켰다. 당시엔 빨간색 랜더스 필드 전용 리유저블컵 1000개른 내놓았는데 역시 '완판'됐다. SSG 관계자는 "티켓과 개인 텀블러 지참자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했는데 첫 날은 500명, 둘째날은 7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22)가 23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박주영(31)을 꺾고 우승했다. 16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박민지의 2주 연속 우승이며, 6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 벌써 3승째를 찍었다. 투어 데뷔 후 4년간 매년 1승씩만 했던 박민지는 올 시즌 3승을 목표로 했는데 벌써 달성했다. 박민지는 “너무 빨리 3승을 해 약간 당황했다. 상반기 끝나기 전 1승을 더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올해 KLPGA 투어는 32경기를 치른다. 만약 박민지의 우승 확률 50%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6승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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