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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클래식 먹튀 품고 갈듯, 근데 산체스는 좀 꺼지자

졸업반인 김동민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클래식 먹튀 있다. 대학에서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이 더욱 가벼운 건 프로행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김동민은 지난달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경수 목포대 감독이 뛰었던 그 팀이다. 이경수 감독은 "제자들의 운명이 걸려서인지 너무 긴장됐다"고 웃었다. 김동민은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그래서 전날까지는 별 생각 없었다. 그런데 현장에 가니 심장박동이 빨라졌다"고 웃었다.

 

목포대엔 큰 경사였다. 박진영(삼성화재), 김진범(한국전력), 임동호(삼성화재) 이후 네 번째로 배출한 프로선수이기 때문이다. 2부리그 소속인 국립 목포대는 배구 명문들에 비해 지원이나 신입생 수급이 어렵다. 선수들도 대부분 프로를 바라보기보다는 학업과 배구를 병행한 뒤 새로운 길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동민은 꼭 프로에 가고 싶었다. 그는 "아무래도 우리가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지명된다면 후배들도 더 프로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고 웃었다. 김동민은 "KB손해보험엔 좋은 레프트 선수들이 많다. 내 장점은 리시브다. 후위 세 자리에 투입돼 서브를 받는 역할을 차지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목포대의 준결승 상대는 한양대다. 한양대는 올해 대학배구연맹 정규시즌 1위(8승2패)를 차지한 강팀이다. 하지만 김동민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보다 오히려 상대가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고 플레이하고 싶다. 대학에서 마지막 대회니까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9골에 그치고 있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4골을 터트린걸 제외하면, 7경기에서 고작 5골밖에 넣지 못했다.  

 

앙토니 마샬이 부상을 당하면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홀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올여름 인터밀란으로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임대)도 떠나 보냈는데,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소홀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선수단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맨유는 정규리그를 20차례나 우승한 팀이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은퇴한 뒤 후임 감독들이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를 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6·노르웨이) 감독의 무기력한 전술도 비판받고 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는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자가 있지만 변명이 안된다. 2경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했다. (2011년) 내가 여기 온 후 가장 힘든 시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오늘 패배는 내 책임이다. 다시 좋은 경기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맨유는 강등권인 18위 에버턴(승점7), 19위 노리치시티(승점6)에 추격을 받고 있다. 하필 맨유의 다음상대는 리버풀이다. 2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9라운드를 갖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개막 후 8연승(승점24)을 질주 중이다. 

 

리버풀과 맨유 공격수로 뛰었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은 트위터에 “맨유가 톱6로 시즌을 마치거나, 10위 밖에서 마치는 것 중 어느쪽이 가능성이 높을까. 최근 몇년간 부진을 믿을 수 없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라고 적었다.  

 

임하나는 2000년 1월1일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다. ‘하나’라는 이름에 대해 “1월1일생인데다, 부모님이 뭐든 최고가 되라고 지어주셨다. 여동생 이름은 두리인데, 사격 같은종목 선수”라며 웃었다.  

 

임하나는 중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사격을 시작해 중3때 국가대표에 뽑혔다. 임하나는 “당시 중학교가 소총지정학교라 소총 밖에 없었다”며 “아버지가 현역 군인(원사)인데, (사격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10m 공기소총은 샤프심만한 0.5mm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10m 공기권총보다 타겟과 10점 라인이 훨씬 더 작다. 본선은 60발(10.9점)에 총 654점이 만점인데, 격발 감각이 탁월한 임하나는 634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9시즌 류현진(32ㆍLA 다저스)은 다저스를 대표하는 에이스였음을 7일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NLDS 3차전 선발투수로 출격, 5이닝 동안 공 74개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투런홈런을 맞아 2실점 하며 힘들게 경기를 출발한 류현진은 이후에도 매 이닝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견고하게 버텼다. 류현진은 이날 팀이 3-2로 리드한 상태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이후 다저스 타선이 7점을 보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주요장면으로 류현진의 투구와 경기를 정리했다. 

 

"홈런 허용한 뒤 정신이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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