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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KT도 졌다. SSG가 GENTING 토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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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타자 맹활약' GENTING 토토 SSG, LG 꺾고 단독 1위 탈환...KIA는 연패 탈출

SSG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GENTING 토토 LG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잡았다. 위닝시리즈 확보. 리그 1위도 탈환했다. 시즌 22승(17패)를 거두며, 이날 패한 삼성을 제쳤다.  

 

SSG는 전날(21일)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1점 뒤진 9회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LG 포수와 내야진의 본헤드 플레이 덕분에 추신수가 결승 득점했다. 2루 선행 주자가 3루에서 이미 아웃된 상황에서 야수들이 이미 죽은 주자 한유섬을 쫓았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낸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다.  

 

SSG는 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1회 말 4번 타자 최정이 LG 케이시 켈리로부터 3점 홈런(개인 11호)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는 리드오프 최지훈의 솔로포, 4회는 주전 포수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추가 1점을 올렸다. 선발 박종훈은 4회 초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했고, 5회는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6~8회 연속 1득점씩 쌓았다. 6회는 한유섬이 솔로포, 7회는 추신수가 우중간 3루타를 치며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최지훈은 이 경기 두 번째 타점을 8회 희생플라이로 장식했다.  박종훈도 추가 실점 없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8회 1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주전 2루수 최주환도 복귀해 타석에 섰다. 8회 말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서 채지선을 상대했다. 결과는 볼넷.  

 

간판 타자들이 두루 활약했다. 젊은 1번 타자 최지훈이 맹타를 휘두른 점도 인상적이다. 박종훈은 4승을 거뒀다. SSG가 좋은 기운을 얻었다. 4월 25일 이후 19경기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KIA는 홈 삼성전에서 9-4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임기영이 시즌 최고투,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과 이진영 그리고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을 때려냈다. 터커의 7회 3점포가 쐐기포였다. KIA는 14경기 만에 주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하루 만에 선두를 내줬다.  

 

한화도 2위 KT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4번 타자 노시환,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가 나란히 홈런을 때려냈다.  5-0 승리. 키움은 장단 19안타로 13득점 하며 NC에 13-6으로 승리했다. 


타자 유장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승부에서 득점을 해냈다. 정은원의 우측 땅볼을 KT 1루수 강백호가 포구 실책하며 처리하지 못했다.  

 

4회는 홈런 2개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노시환이 소형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 개인 시즌 8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라이언 힐리도 시속 125㎞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가 3-0으로 앞서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타선이 부응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힐리가 좌전 안타, 장운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박정현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섰다. 장운호까지 홈을 밟았다.  

 

그사이 카펜터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대기록 달성 기대감을 높였는데, 카펜터도 1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은 짠물 투구를 보여줬다.  

 

저조한 득점 지원 징크스도 깼다. 이 경기 전까지 경기당 타선의 득점 지원이 1.38점에 불과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다. 카펜터는 지난 16일 키움전 등판에서도 1점도 지원 받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이 부응하니 카펜터는 더 힘을 냈다. 한화는 윤대경·송윤준·윤호솔 불펜진이 9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가 시즌 17승(23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추신수(39·SSG)가 오랜 만에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당신이 봐야 할 황당한 끝내기 장면"이라는 문구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나온 KBO리그 경기 한 장면을 소개했다. 빅리그에서만 16시즌을 뛰다가 올해 고국 무대로 돌아온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도 오랜만에 MLB.com을 장식했다.  

 

상황은 이랬다. LG전에 나선 SSG는 5-6로 뒤진 채 맞이한 9회 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대타로 출전, 역전 주자가 됐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 타석에 선 SSG 이재원이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했다. 타구를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LG 3루수 문보경은 포수 뒤 바로 3루 베이스를 찍었다. 2루 주자 한유섬은 아웃.  

 

문보경은 바로 공을 포수 유강남에게 던졌다. 3루 주자였던 추신수가 런다운에 걸렸다. 이 상황에서 유강남의 대처가 이상했다. 추신수만 태그하면 되는 상황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추신수는 태그를 당하지 않고 귀루, 3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 세이프였다. 그런데 유강남은 이미 아웃된 한유섬을 쫓았다. 한유섬이 2루로 돌아가려고 하자, 그를 잡으면 된다고 착각한 것. 그사이 추신수는 홈으로 슬금슬금 향한 뒤 득점했다. LG 다른 야수들도 이 상황을 방치했다.  

 

MLB.com은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혼란이 거듭되면서 결승 득점이 나왔다. 한국 무대로 이적한 추신수가 끝내기 득점을 했다"라고 했다. 유강남이 왜 그런 대처를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MLB.com은 종종 KBO리그에서 일어난 장면을 소개한다. 대체로 명예롭지 않았다. 전준우의 '김칫국' 배트 플립, 신본기의 헤딩 토스 포구. 김기태 감독의 야수가 포수 뒤에 서는 시프트까지. LG-SSG전 결승 득점은 그중에서도 가장 민망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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