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르너랑 하베르츠 슛 위협적이였는데 토토 공략 아주 잘막아줌

킬리앙 음바페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토토 공략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2018년 월드컵 전날, 조 하트가 예선전의 대부분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자신이 이전에 감독을 맡았던 잉글랜드 U-21의 골키퍼였던 조던 픽포드를 주전으로 교체했다.

하트의 급격한 폼하락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웨스트 햄으로 임대되어 2017-18시즌의 후반기 대부분을 벤치에 앉아있으며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일정하지 않은 경기력이 이 변화를 제촉했지만, 그 당시 단 3경기만 대표팀에 출전하며 성인  레벨에서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벤치 선수로 바꾸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나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후, 픽포드의 경기력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고, 많은 사람들은 픽포드의 경험 부족이 토너먼트 단계에서 잉글랜드의 선전을 방해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픽포드의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를 통해 8강으로 진출한 것은 픽포드의 영웅적인 활약이 컸다. 스웨덴을 상대로 한 또 다른 눈부신 경기와 무실점으로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고 픽포드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불과 몇 주 만에 선덜랜드 출신의 24세 픽포드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이후, 에버튼에서 픽포드의 경기력은 떨어졌고 오랫동안 더 발전하려면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되어 왔던 픽포드의 기복있는 의사결정으로 심각한 비판을 받았다. 픽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입지를 잃고 사우스게이트가 다시 한 번 과감한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픽포드는 연초부터 자신의 구단을 빛냈는데, 1999년 이후 에버튼의 첫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거둔 6세이브의 놀라운 활약이 대표적이다. 그 경기력은 유로 2020까지 이어졌고, 픽포드와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함으로써 유로에서 조별리그 무실점으로 마친 6번째 팀이 되었다. 잉글랜드는 (2020년 내이션스 리그 이후) 총 9경기 중 단 1실점만 기록하였다.(1989년 3월부터 11월사이 이후로 가장 적은 실점) 폴란드가 웸블리에서 골을 넣었을 때 뛰지 않았던 픽포드는 구단과 국가를 위해 마지막 17경기에서 1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픽포드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픽포드의 변화는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솔직히,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후, 사람들은 유로에서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다.

멘탈리티 

이달 초 픽포드가 심리학자와의 정기적인 상담으로 올 시즌 픽포드의 컨디션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을 때, 그것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

우리는 종종 골을 허용하도록 하는 골키퍼 실수의 기술적, 전술적 분석에 초점을 맞추지만,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결정적인 순간에 순간적인 판단 실수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실수가 종종 발생한다.

비록 픽포드의 표면상의 강함과 열정이 그가 현재 있는 곳에 있도록 도움을 주었지만, 그것은 또한 필연적으로 잉글랜드의 전 골키퍼였던 하트를 망치게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픽포드의 플레이를 방해했다.

골키퍼는 종종 팀 정서의 기초가 된다. 그들의 침착하고 위풍당당한 존재가 팀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듯이, 그들이 스스로의 결정을 믿고 더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게 해주듯, 그 자리 사이에 서 있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픽포드의 최저이며 가장 일관성이 없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각각의 경기가 만회하기보단 실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3년 동안 중요한 세이브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던 순간에도, 픽포드가 발로 차고, 박수를 치고, 펄쩍펄쩍 뛰고, 팀 동료들에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내준 것에 대해 소리를 치는 것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비록 에버튼에서 그랬던 것처럼 잉글랜드에서 끓어 넘치지는 않았지만 경기 당일 종종 아드레날린으로 흥분해 그것 때문에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고 픽포드의 일관성 없는 플레이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유로2020에서 픽포드는 정반대였다. 그는 이제 에버튼과 잉글랜드 둘 모두에서 픽포드에게 오랫동안 보기를 갈망해왔던 침착함과 안정성의 대명사로 보인다. 볼배급, 슛 막기, 선수 관리 그리고 의사소통과 정서적인 안정과 같은 픽포드의 모든 행동들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향상되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두 번의 세이브를 올린 직후의 반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스코틀랜드의 스티븐 오도넬의 첫 발리슛을 훌륭하게 한 손으로 막은 것과 화요일 밤 체코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홀스(Tomáš Holeš)의 슛을 완벽하게 두 손으로 막은 것이다. 픽포드는 흥분하기보다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러한 종류의 정서적인 안정은 세계의 많은 탑클래스 골키퍼들이 공유하는 특징이며, 우리가 가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에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도넬을 상대로 세이브를 한 후, 픽포드는 무심히 골문 옆으로 걸어거 물을 한 모금 홀짝이며 자신이 방금 세이브를 했다는 사실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홀스의 슛을 세이브 한 후, 픽포드는 일어나서 수비수들에게 지시를 하는 동안 침착하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했다.

픽신 그간 보여준 잔실수때문에 못한다는 이미지 박혀있던데